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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상승세 대한항공 내친김에 PO행?

[프로배구] 상승세 대한항공 내친김에 PO행?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3-07 22:34
업데이트 2016-03-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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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화재와 단판 승부

프로배구 V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위로 올라선 삼성화재가 4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10일 정규리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판 혈투를 벌인다.

정규리그 막바지 4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승점 64를 기록해 극적으로 준PO를 성사시킨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삼성화재가 꺾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가 승점 차이 3 이내일 때 준PO를 치른다. 준PO를 시작으로 NH농협 2015~16 V리그는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준PO 승자는 2위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전2선승제의 PO를 치른다.

지난달 20일 대한항공을 3-1로 꺾을 때까지만 해도 삼성화재는 PO로 직행하는 듯했다. 사흘 뒤 한국전력을 꺾고 같은 달 28일 우리카드를 발아래 둘 때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졌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지난 2일 세트스코어 0-3으로 밀리면서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 결국 준PO 승부를 벌여야 하는 원치 않는 상황을 맞게 됐다.

삼성화재는 7일 KB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1승(25-22 25-13 20-25 25-21)을 거둬 승점 66을 쌓으면서 대한항공(승점 64)과 3, 4위 자리를 맞바꿨지만 승점 차 ‘2’는 여전히 준플레오프를 피해 가기엔 모자란 숫자다.

반면 앞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패한 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한국전력을 모두 제치면서 막판 드라마를 썼다. 특히 우리카드는 물론 OK저축은행까지 3-0으로 잡는 저력을 보였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한때 PO가 물 건너갔다는 얘기를 들었던 대한항공으로선 놀라운 결과를 빚어낸 것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3-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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