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는 NBA 최초로 한 시즌 3점슛 300개 돌파
골든스테이트가 미국 프로농구(NBA)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골든스테이트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와의 홈 경기에서 119-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 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홈경기 최다 44연승을 기록을 깨고 45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스테판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41점을 몰아쳤고, NBA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점슛 300개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전날 원정경기에서 서부콘퍼런스의 하위팀 LA 레이커스에 발목이 잡혔던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 38점을 퍼부으며 올랜도를 전반부터 몰아붙였다.
올랜도는 3쿼터 한 때 10점차 이내로 점수를 좁히며 추격했지만 커리가 이 쿼터 종료 1분 51초 전 3점슛 라인에서 훨씬 먼 곳에서 던진 슛으로 89-72를 만들었다.
올랜도는 커리가 잠시 빠진 4쿼터 초반 다시 92-9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커리는 코트에 투입되자마자 더블클러치에 이은 레이업,리턴 패스를 받은 뒤 레이업으로 연속 점수를 올렸고 종료 3분 59초 전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현재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는 골든스테이트는 10일 유타 재즈,1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경기 등 홈 경기 5연전이 남아 있어 연승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