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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전인지, LPGA 다음주 대회도 출전 포기

허리 부상 전인지, LPGA 다음주 대회도 출전 포기

입력 2016-03-11 18:04
업데이트 2016-03-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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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취한 뒤 24일 KIA 클래식 출전할 듯 전인지 팬카페에 “(장하나측)과도한 오해받지 않았으면” 글 올려

허리를 다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오는 1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인 퓨처스 브라이트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허리를 다친 전인지가 2주간 안정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다음주 열리는 파운더스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으로 돌아온 전인지는 병원에서 초음파, MRI 검사 등을 받은 결과 요추부 근육의 긴장이 심하고 오른쪽 골반이 틀어져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인지측은 이에 따라 파운더스컵에는 나가지 않고 그 다음 대회 KIA 클래식(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에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지난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가기 위해 싱가포르 공항에 입국하던 중 동료 선수인 장하나(24·비씨카드)의 아버지 가방에 부딪혔다. 이후 허리에 통증을 느낀 전인지는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를 두고 장하나측은 “전인지에게 충분히 사과했다”, 전인지측은 “충분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감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전인지는 11일 자신의 팬클럽 인터넷 카페에 “저와 관련된 사고가 상당히 큰 관심을 받으며 일부 지나친 추측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는 이미 훌훌 털었음을 밝힌 바도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 글에서 “장하나 선수나 장하나 선수 아버지는 골프계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훌륭한 선수와 아버지입니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해 그분들이 과도한 오해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기회가 닿는 대로 만나 뵙고 저와 제 가족이 왜 마음 아팠었는지 말씀드리며, 동시에 그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이 사고가 더 이상 확대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전인지는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특히 장하나 선수를 아끼는 많은 팬분께서도 마음이 아프셨을 겁니다. 그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마음 전해 올립니다. 장하나 선수가 훌륭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실 것을 응원하며 향후 서로의 관계가 더 긍정적으로 발전하여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올해 LPGA 투어 정식 멤버로 데뷔한 전인지는 올 시즌 두개 대회에 출전해 각각 준우승과 공동 3위를 기록,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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