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서현고)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종합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93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1분31초980)를 0.047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민정은 이어 치러진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6위를 차지, 랭킹포인트 66점을 확보하며 전날까지 선두였던 마리안 생젤레(캐나다·63점)를 3점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6-03-1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