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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자매기구, 홍명보재단과 아동노동 반대 캠페인 나선다.

UN자매기구, 홍명보재단과 아동노동 반대 캠페인 나선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6-03-14 15:28
업데이트 2016-03-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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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업계에 얼룩진 세계 아동노동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유엔협회세계연맹 한국 지부 관계자는 14일 “국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동인권 인식을 제고시키고, 국내외 아동 노동 피해자에게 교육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홍명보재단과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유엔협회세계연맹은 UN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 등을 기획,실행하는 국제 비정부기구(NGO)단체다.

이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경기에 쓰이는 축구공은 대부분 제3세계 빈곤아동의 노동 착취를 통해 만들지는데 이는 스포츠 업계에 자리한 대표적인 아동인권문제”라며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 자선축구대회를 열어 아동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노출시키고, 축구공 만들기 체험 킷(KIT)을 제작해 한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 노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 의식을 제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하루에 10시간 이상 축구공을 만드는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공 1개당 우리돈 100원~200원뿐”이라며 “한국에서 캠페인을 벌인 뒤 반응이 좋으면 축구가 제 1스포츠인 유럽 지역으로 캠페인을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은 2017년 2월까지 1년간 국내에서 초등학교 및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6월 2일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유명 축구인 등을 초청해 론칭 이벤트가 치러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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