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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5국]김장훈 “오늘이 1국이었으면…” 경기 어떻길래?

[이세돌 알파고 5국]김장훈 “오늘이 1국이었으면…” 경기 어떻길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15 16:04
업데이트 2016-03-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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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마지막 대국에서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세돌은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양 소목 포석을 펼치며 실리작전을 펼쳤다.

반면 양 화점으로 출발한 알파고는 이세돌의 실리작전에 맞서 우변과 중앙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했다.

이세돌은 동료 프로기사들과 전날 저녁 늦게까지 실리작전을 철저히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국을 통해 알파고가 집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실리에서 앞서 가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알파고는 4국 중반 이후 집에서 뒤지자 악수를 거듭하다 자멸했다.

5국은 이세돌이 중반 초입 우하귀 접전에서 알파고의 잔 실수를 틈타 40여 집에 이르는 큰 모양을 만들어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세돌이 상변 타개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움츠리다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세돌이 상변 삭감에 나섰을 때 집 부족으로 판단한 알파고는 다소 무리하게 공격했다.

하지만 이세돌은 우세를 의식한 탓인지 지나치게 안전 위주의 행마를 펼쳐 백 세력을 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알파고는 우변에서 중앙까지 큰 집을 만들어 형세의 균형을 이뤘다.

한편 바둑TV 해설을 맡은 가수 김장훈은 “오늘이 1국이었다면…”이라고 말해 이날 대국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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