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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롤러코스터 행보…이번엔 10피안타 9실점

두산 니퍼트 롤러코스터 행보…이번엔 10피안타 9실점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20 15:11
업데이트 2016-03-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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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니퍼트
부진한 니퍼트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와 두산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4점을 내준 두산 투수 리퍼트가 곤혹스런 모습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16.3.20.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올해 첫 잠실 등판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예정보다 빨리 강판됐다. 니퍼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9실점으로 부진했다.
 

출발은 좋았다. 니퍼트는 2회 2사까지 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후 김다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황대인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3회 1사 후 윤정우 ,김주찬 ,김주형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하고 1,3루에 몰렸다. 이때 니퍼트답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니퍼트는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후속타자 나지완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자원의 좌익수 쪽 2루타가 이어져 KIA는 2점을 추가했다.
 

니퍼트는 3회에도 4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 니퍼트는 5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필, 나지완, 이범호, 김다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니퍼트가 5회 맞선 5타자에게 모두 안타를 허용하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결국 교체 사인을 냈다.
 

애초 5회까지 던질 계획이었던 니퍼트는 예정보다 빨리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현호가 니퍼트가 남긴 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해 니퍼트가 책임질 실점은 9개로 늘었다.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고전했다. 니퍼트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니퍼트를 향한 우려가 계속 터져나오는 이유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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