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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에 1-0 승리…‘신성’ 래시퍼드 결승골

맨유, 맨시티에 1-0 승리…‘신성’ 래시퍼드 결승골

입력 2016-03-21 07:30
업데이트 2016-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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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성’ 마커스 래시퍼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 16분 터진 래시퍼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14승8무8패·골득실+11)을 쌓은 맨유는 5위 웨스트햄(승점 50·골득실+12)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6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4위 맨시티(승점 51)와 승점차를 1로 좁히는 성과를 얻었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의 마지노선인 3위 아스널(승점 55)과 승점차도 5로 유지했다.

정규리그 막판 선두권 상승을 향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19세 골잡이’ 래시퍼드의 발끝이 맨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맨유의 루이스 판할 감독은 맨시티와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맞아 래시퍼드를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판할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투입된 래시퍼드는 전반 16분 만에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후안 마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래시퍼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린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정규리그 3호골이자 시즌 5호골(정규리그 2골+유로파리그 2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맨시티와 슈팅수에서 무려 5-26으로 밀렸고, 점유율 역시 45-55로 뒤졌지만 래시퍼드의 결승골을 힘겹게 지켜내 승점 3을 따냈다.

지난달 26일 미트윌란과 2015-2016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맨유의 주전 골잡이로 떠오른 래시퍼드는 이날 결승골로 경기력 부진으로 비난에 휩싸인 판할 감독의 ‘믿을맨’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맨유 유스팀 출신인 래시퍼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발굴한 유망주로 지난해 11월 21일 왓퍼드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섰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28일 레스터시티전에도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래시퍼드는 사실상 1군 데뷔무대였던 지난달 26일 미트윌란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며 이름값을 높이기 시작했다.

래시퍼드는 사흘 뒤 치러진 아스널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혼자서 2골 1도움을 작성, 팀의 3-2 승리를 이끌어 ‘스타탄생’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맨유의 최전방을 지킨 래시퍼드는 이날 맨시티를 맞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의 갈림길에 선 맨유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며 판할 감독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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