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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박병호, 안타 재개 ‘맹활약’…미네소타 승리 이끌어

4번타자 박병호, 안타 재개 ‘맹활약’…미네소타 승리 이끌어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23 08:40
업데이트 2016-03-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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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왕 도전? 박병호
시범경기 홈런왕 도전? 박병호 박병호(미네소타)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번 타자로 등판해 안타를 재개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장타는 물론 몸에 맞는 공과 희생플라이까지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제라드 아이코프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2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친 타구가 3루수 마이켈 프랑코에게 잡히면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을 당했다.

이어 6회초 3-3 균형에서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3루수 앤절리스 니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박병호는 니나의 연속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3-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7회초 재역전했다.

트래비스 해리슨의 타점으로 동점을 맞추고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을 이뤘다. 이후 로사리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더욱 앞서갔다.

박병호는 9회초에도 교체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니르 로이발의 투구에 몸을 맞아 출루했고, 로이발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7-5 승리로 끝났다.

박병호의 타율은 전날 0.303에서 0.306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팀을 둘로 나누는 ‘스플릿 스쿼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시범경기를 치러 5-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 볼티모어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8)는 출전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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