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워싱턴전 8회 등판…세인트루이스 2-8 패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사흘 만의 등판에서 연속안타를 맞으며 점수를 내주고 시범경기 첫 볼넷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오승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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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고 나서 3일 만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리드 존슨을 좌익수 뜬 공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하지만 브랜던 라이언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이 시범경기 7경기 만에 처음 내준 볼넷이었다.
이어 스티븐 드루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에 처하더니 바로 크리스 헤이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빼앗겼다.
다행히 오승환은 바로 평정심을 찾았다. 주자 둘을 둔 계속된 위기에서 클린트 로빈슨을 유격수 뜬 공, 대타 토니 캄파냐는 1루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시범경기 7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져 2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2.35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등판한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실점 하는 등 마운드가 흔들려 결국 2-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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