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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삼성, 14년만에 시범경기 1위…비결은?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삼성, 14년만에 시범경기 1위…비결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7 15:35
업데이트 2016-03-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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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
삼성 류중일 감독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아쉽게 통합우승 5연패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던 삼성 라이온즈가 14년 만에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6안타를 몰아쳐 방문팀 SK 와이번스에 11-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11승 5패(승률 0.688)가 돼 올해 시범경기를 1위로 끝냈다.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 유니콘스와 공동 1위에 오른 2002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다.

삼성은 올해 시범경기 내내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KBO 리그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983년부터 시행된 시범경기에서 1위 팀이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것은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여섯 차례다.

장원삼(삼성)과 김광현(SK), 두 좌완 투수가 선발로 맞붙은 이날 선취점은 SK 몫이었다.

SK는 2회초 2사 후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은 바로 2회말 공격 1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 때 중계 플레이를 하던 SK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실책으로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아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광현은 2회까지만 던지고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채 물러났다.

삼성은 4회에도 2사 1,2루에서 박한이,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보탰다.

5회에는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엮은 무사 1,3루에서 최형우가 SK 세 번째 투수 문광은을 우월 석 점포로 두들겨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최형우의 시범경기 5호 홈런.

삼성은 7회 1점, 8회 3점을 보태고 SK의 백기를 받아냈다.

5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장원삼이 승리투수가 됐다.

6회부터는 김대우, 권오준, 장필준, 심창민이 1회씩 이어 던지면서 안타 하나 내주지 않았다.

5연패를 당한 SK는 6승 2무 8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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