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vs태국]대표팀, 물먹은 잔디와 싸운다…얼마나 미끄럽길래?

[한국vs태국]대표팀, 물먹은 잔디와 싸운다…얼마나 미끄럽길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7 23:05
업데이트 2016-03-27 23: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석현준, 오늘은 내가 주인공
석현준, 오늘은 내가 주인공 27일 오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 대한민국 대 태국 경기. 대표팀 석현준이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의 물먹은 잔디 탓에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경기에서 미끄러운 잔디 상태로 인해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14분 이정협(울산현대)의 크로스를 받은 석현준(FC포르투)은 골문 앞에서 미끄러져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그랬다. 후반 3분 상대 공격수를 막던 정우영(27·충칭리판)이 몸의 방향을 바꾸다가 넘어져 태국의 돌파를 허용하기도 했다.

태국의 잔디는 무르기로 유명하다. 습한 기후 때문에 약간의 충격을 줘도 쉽게 구멍이 파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그 정도가 심했다. 경기를 앞두고 방콕 전역에 벼락을 동반한 빗줄기가 쏟아졌고, 선수들은 물을 먹은 잔디에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태국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는데, 수 차례 골대 앞에서 미끄러지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잔디의 파임 정도는 더 심해졌다. 특히 태국 골문 앞이 그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권역의 잔디는 대부분 무르다. 익숙하지 않은 잔디 상태가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곤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