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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싱 68년 만에 올림픽 좌절 위기

한국복싱 68년 만에 올림픽 좌절 위기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3-31 17:09
업데이트 2016-03-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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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선발대회 남녀 13명 모두 8강 탈락… 여자 5월 세계선수권, 남자 최종선발대회가 마지막 기회

 한국 복싱이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은 둘째치고 아예 자취를 감출 수도 있게 됐다.

 박시헌 총감독이 이끄는 복싱대표팀은 지난 23일부터 중국 첸안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발대회에 남녀 대표 13명이 출전했지마 단 한 명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선발대회에는 10체급이 걸린 남자부는 체급별로 1~3위까지, 3개 체급의 여자부는 각 체급 1~2위까지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그러나 한국은 6명이 8강에 진출했지만 이 가운데 한 명도 4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 전 종목을 석권하며 아시아 맹주로 군림했던 한국복싱이 쓴 맛을 본 가운데 중국은 8명이 4강에 진출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7명으로 중국의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올림픽 ‘직행 티켓’은 놓쳤지만 여자대표팀은 오는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16 국제복싱협회(AIBA)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남자대표팀은 6월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전 세계 최종 선발대회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 복싱은 올림픽에 첫 출전한 1948년 런던대회 이후 한국이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대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든 올림픽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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