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훌리건 난동’ 영국·러시아에 경고…“재발 땐 탈락 조치”

UEFA, ‘훌리건 난동’ 영국·러시아에 경고…“재발 땐 탈락 조치”

입력 2016-06-13 03:45
수정 2016-06-1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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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훌리건들의 집단 난동 사태와 관련해 12일(현지시간) 영국과 러시아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탈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UEFA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나서 “영국과 러시아의 축구 팬들과 연관된 폭력 사태가 추가로 발생할 시 두 국가는 이 대회에서 탈락될 수 있다”고 밝혔다.

UEFA는 또 지난 9∼11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양국 축구팬 간의 폭력 사태를 “완전히 혐오스러운 행동”으로 묘사하며 양국 축구연맹에 “각국의 축구팬들이 책임 있고 존중하는 자세로 행동할 수 있도록 호소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린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자국 팬들이 영국 팬들을 먼저 공격해 UEFA 징계위원회에 넘겨질 위기에도 처했다.

UEFA 규정에 따르면 집단 무질서를 가져온 것으로 판명된 당사국은 최소 5천유로(약 660만원)의 벌금을 내야하고 물질적 피해에 따른 보상도 해야 한다. 또 인종 차별적 행동을 했을 때는 해당팀 축구팬들의 경기장 출입이 금지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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