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배구- 한국, 핀란드에 또 다시 풀세트 끝에 패배

-월드리그배구- 한국, 핀란드에 또 다시 풀세트 끝에 패배

입력 2016-06-18 22:12
업데이트 2016-06-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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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또 한 번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남성(62)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23위)은 18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2차전에서 핀란드(18위)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22-25 20-25 29-27 25-19 17-19)로 졌다.

한국은 전날 쿠바전에 이어 또 한 번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3~4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가는 근성을 발휘했으나 이번에도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도 승점 1을 더해 승점 2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이어진 핀란드전 연패 숫자도 ‘8’로 늘어났다. 상대전적은 3승 9패가 됐다.

한국은 1~2세트에서 서브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며 두 세트를 힘없이 내줬으나 3세트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센터 박진우(우리카드)가 블로킹과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문성민(현대캐피탈)의 강타가 연속해서 터졌다.

24-23에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범실로 듀스가 되긴 했지만 29-27로 잡아내며 4세트까지 끌고 갔다.

김남성 감독은 4세트부터 문성민을 빼고 서재덕(한국전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쿠바전에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서재덕은 이날도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서재덕의 투입 이후 수비까지 안정을 되찾은 한국은 10-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최민호(현대캐피탈)의 속공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운명의 5세트에서 두 팀은 7-7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은 서브에서 깨졌다.

한국의 핀란드에 잇따라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9-11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김학민(대한항공)의 목적타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서재덕이 블로킹을 잡아내 13-12 재역전했다.

3세트에 이은 듀스 접전의 끝은 아쉬웠다. 한국은 17-17에서 연결 실수로 뼈아픈 실점을 한 뒤 김학민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개최국으로 1승 1패(승점 4)를 기록 중인 일본(14위)과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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