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국제대회 복귀전…자유형 400·100m 결승행

박태환, 국제대회 복귀전…자유형 400·100m 결승행

입력 2016-07-01 10:56
수정 2016-07-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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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만의 국제대회 출전…오후에 결승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도핑 적발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00m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1일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6 호주 수영 그랑프리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1초23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국제대회 출전은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본인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기록한 3분41초53이며, 최근에 출전했던 대회인 4월 동아대회에서는 3분44초2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3분40초07이다. 아시아 기록은 쑨양(중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3분40초14로 세웠다.

박태환은 이어진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9초63, 4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3월 2일 징계가 풀린 박태환은 4월 수영 국가대표 선발을 겸해 열린 동아대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인 A기준 기록을 넘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경기단체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일로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이에 박태환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3일 호주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전에 열린 자유형 400·100m 예선을 통과한 박태환은 오후 결승을 치른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200·400m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2일에는 자유형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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