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웬 말?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연출될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모든 게 에릭 테임즈(30·NC 다이노스)의 장난이었다.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3-5로 뒤처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케이티, SK, 삼성)의 5번째 투수인 박희수(33·SK)였다.
박희수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테임즈는 두 번째 공에 오른쪽 팔꿈치 부위를 맞았다.
특별히 아픈 기색 없이 1루로 걸어나가던 테임즈는 갑자기 방망이를 집어 던지더니 헬멧까지 벗고 박희수 쪽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1루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테임즈의 짓궂은 장난을 눈치챈 박희수는 한 템포 늦게 도망가는 시늉을 했다.
테임즈와 박희수는 물론이고 후속타자 윌린 로사리오(27·한화 이글스)도 환하게 웃었다.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메운 1만6천300명의 야구팬도 즐거워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연출될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모든 게 에릭 테임즈(30·NC 다이노스)의 장난이었다.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3-5로 뒤처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케이티, SK, 삼성)의 5번째 투수인 박희수(33·SK)였다.
박희수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테임즈는 두 번째 공에 오른쪽 팔꿈치 부위를 맞았다.
특별히 아픈 기색 없이 1루로 걸어나가던 테임즈는 갑자기 방망이를 집어 던지더니 헬멧까지 벗고 박희수 쪽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1루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테임즈의 짓궂은 장난을 눈치챈 박희수는 한 템포 늦게 도망가는 시늉을 했다.
테임즈와 박희수는 물론이고 후속타자 윌린 로사리오(27·한화 이글스)도 환하게 웃었다.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메운 1만6천300명의 야구팬도 즐거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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