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토트넘, 유럽챔스리그 AS모나코에 1-2 패배

‘손흥민 선발’ 토트넘, 유럽챔스리그 AS모나코에 1-2 패배

입력 2016-09-15 09:00
업데이트 2016-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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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경기부터 패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졌다.

조별리그는 4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토트넘은 홈경기에서 패하며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스토크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기록한 2골 1도움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AS모나코 수비수 다리에 걸려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에릭 라멜라가 하프 라인을 넘어가다가 가로채기를 당했다. AS모나코 베르나르두 실바는 이를 잡아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다시 한 골을 더 내줬다.

AS모나코 지브릴 시디베의 왼쪽 크로스가 골문 앞에서 흘렀다. 토트넘은 토마 르마흐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멜라의 오른쪽 코너킥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헤딩슛으로 AS모나코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을 1-2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들어 AS모나코를 몰아붙였다.

후반 3분 델리 알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32분 알리의 슈팅은 약했다.

2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박스 가운데에서 잡은 결정적인 기회는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토트넘은 동점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막판 힘을 쏟아부었으나,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분 스포르팅 브루누 세자르의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맹공을 퍼부었으나, 후반 3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골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후반 43분 호날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스포르팅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오른쪽 구석으로 완벽하게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레일 마드리드는 이어 후반 추가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에 이은 알바로 모라타의 헤딩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역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는 브뤼헤(벨기에)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됐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묀헨글라드바흐(독일)에 4-0 완승을 거뒀다.

◇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결과

▲C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0 묀헨글라드바흐(독일)

▲ E조

AS모나코(프랑스) 2-1 토트넘(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2-2 레버쿠젠(독일)

▲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1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도르트문트(독일) 6-0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

▲ G조

레스터시티(잉글랜드) 3-0 브뤼헤(벨기에)

FC포르투(포르투갈) 1-1 코펜하겐(덴마크)

▲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0-0 세비야(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3-0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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