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마이티모 경기 1라운드 시작 4분 만에 싱겁게 끝나(종합)

최홍만 마이티모 경기 1라운드 시작 4분 만에 싱겁게 끝나(종합)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5 11:17
업데이트 2016-09-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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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벨트는 내게 더 잘 어울린다”며 호언장담했던 최홍만(36)이 불혹을 넘긴 파이터 마이티 모(46·미국)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최홍만은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샤오미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시작 4분여 만에 패배했다. 이로써 최홍만의 종합 격투기 전적은 4승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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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못하는 골리앗
일어나지 못하는 골리앗 9년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르는 ’테크노골리앗’ 최홍만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 FC 033 무제한급 경기에서 미국의 마이티 모에게 강펀치를 허용,1라운드 KO패를 당하고 있다. 2016.9.24
연합뉴스
승리를 자신했던 것과는 달리 최홍만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가 다가올 때 뒷걸음만 쳤다. 난타전에서는 주먹 한 번 제대로 뻗지 못했다.

둘은 경기 시작 1분여 동안 탐색전만 발였다. 마이티 모가 오른손 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최홍만은 마이티 모의 주먹을 제대로 피하거나 막지 못했다. 마이티 모는 여유 있게 최홍만의 안면, 복부 등 빈틈을 가격했다.

한동안 얻어맞던 최홍만은 여유를 보여주려는 듯 마이티 모를 향해 씩 웃었지만 곧바로 왼쪽 턱을 얻어맞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심판이 경기 종료와 마이티 모의 승리를 선언했다. 1라운드 종료까지 54초가 남아 있었다.

씨름 선수 출신인 최홍만은 한때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2008년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기량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 로드FC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복귀했지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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