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늑장 플레이어로 눈총을 받던 케빈 나(33)가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달리고 또 달렸다.
26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첫 조에서 혼자 플레이를 해야 했다. 30명이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기권하는 바람에 짝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케빈 나는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캐디인 케니 함스와 달리기 시작했다. 함스는 “달리자고 누가 먼저 말한 것도 아니었다. 내가 먼저 달렸고 케빈도 함께 달렸다”고 말했다.
케빈 나가 4라운드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59분 52초였다. 보통 2명의 선수가 플레이했을 때 PGA 투어에서 걸리는 시간은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다.
물론 PGA 투어에서 선수들의 경기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지는 않는다.
13오버파 293타를 쳐 최하위에 머문 케빈 나는 “아무도 내 기록을 깨지 못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합뉴스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시간 59분만에 경기를 마친 케빈 나. AFP 연합뉴스
케빈 나는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캐디인 케니 함스와 달리기 시작했다. 함스는 “달리자고 누가 먼저 말한 것도 아니었다. 내가 먼저 달렸고 케빈도 함께 달렸다”고 말했다.
케빈 나가 4라운드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59분 52초였다. 보통 2명의 선수가 플레이했을 때 PGA 투어에서 걸리는 시간은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다.
물론 PGA 투어에서 선수들의 경기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지는 않는다.
13오버파 293타를 쳐 최하위에 머문 케빈 나는 “아무도 내 기록을 깨지 못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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