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과 성명 “관중 맥주캔 투척, 우리도 실망”

토론토 사과 성명 “관중 맥주캔 투척, 우리도 실망”

입력 2016-10-06 09:30
수정 2016-10-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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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관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김현수에 맥주캔 던져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일어난 관중의 맥주캔 투척 사건에 성명서를 내고 사과했다.

토론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관중이 그라운드로 이물질을 던졌다.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고,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구단은 볼티모어와 팬들, 이 사건에 놀란 모든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깊이 사과한다. 우리도 한 개인의 무책임한 행동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7회말에 볼티모어 좌익수 김현수(28)는 멜빈 업튼 주니어가 왼쪽 펜스 근처로 날린 타구를 잡는 순간 자신을 향해 날아든 맥주캔을 발견하고 놀랐다.

다행히 캔은 김현수 옆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공을 잡았다.

볼티모어 중견수 애덤 존스가 관중석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했고, 경찰이 외야석으로 출동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내내 캐나다 팬은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그런데 구단 역사에 남을 짜릿한 경기가 열리는 중 관중 한 명이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매우 불행한 상황이었다”고 곱씹었다.

이어 “우리 팬과 스태프, 선수들은 물론 방문팀 선수와 팬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을 찾고자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보안 강화와 음주 정책 등에 힘쓰고, 다시는 이런 개인의 일탈 행동이 경기장에 일어나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경찰은 맥주캔을 던진 관중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토론토 경찰이 팬을 퇴장시켰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으나 실제 그 관중은 경찰이 외야석에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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