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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파이널 진출, 남자 김연아 탄생 조짐…오서 코치 지도

차준환 파이널 진출, 남자 김연아 탄생 조짐…오서 코치 지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09 10:49
업데이트 2016-10-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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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파이널 진출
차준환 파이널 진출 차준환이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치러진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8 [갤럭시아SM 제공=연합뉴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에서 ‘남자 김연아’가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피겨 남자싱글의 기대주 차준환(15·위문중).

차준환은 ‘피겨퀸’ 김연아(26)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 시즌에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차준환은 8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총점 220.5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우승한 캐나다의 컨래드 오르젤(196.30점)보다 무려 24.24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주니어 역대 최고점인 239.47점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차준환은 이번 7차 대회에서도 정상을 밟아 오는 12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우승을 맛본 것은 2005-2006시즌 김연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국내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당시 김연아는 1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제패하며 ‘피겨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연아와 유즈루 하뉴(일본)를 지도하며 이들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도운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는 차준환은 이번 시즌 점프 기술의 향상을 앞세워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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