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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과 경기 앞두고 훈련 시간·장소 수시로 바꿔

이란, 한국과 경기 앞두고 훈련 시간·장소 수시로 바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10 08:54
업데이트 2016-10-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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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한국 이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르기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경기를 벌인다.
연합뉴스
한국과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이란 축구대표팀이 수시로 장소와 시간을 바꾸며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이란이 훈련 장소와 시간을 바꾸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런 것마저도 적응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팀 훈련은 어느 정도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란은 자신의 나라에서 열리는 점을 이용, 지난 9일 훈련 시간과 장소는 아예 공지하지 않았다.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에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공식적인 훈련이 있지만 훈련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한국 대표팀 측에 알려왔다. 장소도 자신들의 숙소 근처에 있는 경기장이라고 했다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알려주지 않았다.

이란 대표팀은 테헤란에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항상 그렇다고 한다.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가 혹시나 전력이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데 극도로 민감한 까닭이다.

이란은 공식 기자회견은 한국 대표팀이 원하지 않는 현지시간 10일 낮 12시 30분으로 잡았다. 우리 대표팀이 “선수들 점심시간이어서 부담스럽다”며 변경을 요구했지만 검토해 보겠다고 했을 뿐,역시나 받아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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