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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대한민국체육상… 김연아는 청룡장

‘골프여제’ 박인비 대한민국체육상… 김연아는 청룡장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0-14 22:42
업데이트 2016-10-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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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조해리·진선유 등도 청룡장… 故 노진규 어머니는 ‘장한 어버이상’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6)는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골프 여제’ 박인비(오른쪽)가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오른쪽)가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뒤 밝은 표정으로 훈장증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뒤 밝은 표정으로 훈장증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박인비는 제54회 체육의 날을 하루 앞두고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상 및 체육발전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았다.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인비는 수상 소감으로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체육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이후 손가락 부상 치료 등에 힘써 왔다”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부문 박인비 외에 지도 부문은 박채순 남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연구 부문은 이종영 한국체대 교수, 공로 부문은 정연석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마케팅팀장, 진흥 부문은 최병태 안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극복 부문은 한사현 서울시 휠체어농구팀 감독, 특수체육 부문은 김경숙 한국체대 교수, 심판 부문은 원성식 태장중학교 교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연아를 비롯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조해리, 진선유, 변천사 등 모두 13명이 체육발전 유공으로 청룡장(1등급)을 받았다. 김연아는 2012년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훈장을 받은 후 7년 이내에는 다른 훈장을 받지 못한다’는 행정자치부 규정에 걸렸지만 ‘공로가 뚜렷한 경우’로 예외를 인정받았다.

유도 국가대표였던 왕기춘 등 8명이 맹호장(2등급)을 수훈했고, 거상장 15명, 백마장 30명, 기린장 11명, 체육포장 29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등 모두 124명이 이날 수상했다. 한편 특별상인 장한 어버이상은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고(故) 노진규의 어머니 송소저씨를 대신해 누나 노선영씨가 수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0-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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