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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 결승포’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ALCS 기선제압

‘린도어 결승포’ 클리블랜드, 토론토 꺾고 ALCS 기선제압

입력 2016-10-15 13:51
업데이트 2016-10-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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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이후 6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 4승제 챔피업시리즈 1차전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 시리즈 3전 전승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토론토는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5-2로 누르고,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선발(토론토)과 볼펜(클리블랜드)의 싸움으로, 또 거포(토론토)와 소총(클리블랜드)의 격돌로 비유됐으나 경기 양상은 정반대였다.

올 시즌 18승 9패, 평균자책점 3.14로 개인 두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는 코리 클루버는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의 마르코 에스트라다(8이닝 6피안타 2실점·9승 9패, 평균자책점 3.48)와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했다.

타선에서도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이끈 것은 린도어의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16일 펼쳐지는 2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가 트레버 바우어(12승 8패 평균자책점 4.26), 토론토가 J.A. 햅(20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토론토는 1회초 1사 2, 3루의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토론토는 1사 후 조시 도널드슨의 중전 안타에 이어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땅을 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은 6회말에 깨졌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1사에서 제이슨 킵니스의 볼넷에 이어 린도어가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에스트라다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오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승기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7회초 1사부터 필승 불펜 앤드루 밀러를 올려 잠그기에 들어갔다.

밀러는 8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토론토의 3~5번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우는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알렌은 9회초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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