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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 3차전, 넥센 신재영-LG 허프 맞대결 확정

<프로야구> 준PO 3차전, 넥센 신재영-LG 허프 맞대결 확정

입력 2016-10-15 13:52
업데이트 2016-10-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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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전체 향방을 가를 중요한 3차전 선발로 신재영(27·넥센 히어로즈)과 데이비드 허프(32·LG 트윈스)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하루 앞두고 두 팀의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넥센은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LG는 좌완 외국인 선수 허프가 3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예상된 매치업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날 일찌감치 3차전 선발로 신재영을 발표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확답을 피했으나 가장 확실한 카드인 허프를 시리즈의 분수령인 3차전에서 아낄 이유가 없었다.

2차전에서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의 호투에 힘입어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넥센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 신재영을 앞세워 역전을 노린다.

중고신인 신재영은 올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거두며 만장일치 신인왕을 노려볼 정도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넥센이 박병호, 유한준,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등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데에는 마운드를 지탱해낸 신재영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포스트 시즌 경험이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수준급 좌타자들이 즐비한 LG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신재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LG전 5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신재영이 특정구단 상대 2패를 기록한 건 LG가 유일하다.

잠실구장 등판 성적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았다.

2차전을 내주며 쫓기는 처지가 된 LG는 1선발 허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스콧 코프랜드의 대체 선수로 올해 7월 LG 유니폼을 입은 허프는 한국 무대 선발 데뷔전이 바로 넥센전이었다.

허프는 7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8월 25일, 역시 고척에서 열린 넥센과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8이닝 4실점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전 2경기 등판 성적은 1승에 평균자책점 5.14로 넥센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8월 3승 2패에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한 허프는 한국 무대에 어느 정도 적응한 9월에는 2승 1홀드에 평균자책점 1.13으로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허프는 지난 10일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7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 하며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신재영과 허프 모두 ‘투피치 투수’다. 신재영은 직구와 슬라이더, 허프는 직구와 체인지업 2가지 구종으로 대결한다.

단조로운 투구패턴이지만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앞서 야간경기로 치러진 1~2차전과는 달리 낮 2시 경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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