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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콘도 테츠오 상대로 종합격투기 도전…“초반에 승부 낸다”(종합)

김보성, 콘도 테츠오 상대로 종합격투기 도전…“초반에 승부 낸다”(종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8 20:33
업데이트 2016-10-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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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콘도 테츠오와 대결
김보성, 콘도 테츠오와 대결 종합격투기에 도전하는 배우 김보성의 데뷔전 상대가 정해졌다. 로드FC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로드FC 35 웰터급 매치에서 김보성이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전한다고 공개했다. 사진은 김보성(왼쪽)과 콘도 테츠오가 포즈를 취한 모습. 2016.10.18 [로드FC 제공=연합뉴스]
‘의리’로 유명한 배우 김보성(50)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김보성은 데뷔전에서 일본의 베테랑 선수 콘도 테츠오(48)와 맞붙는다.

콘도 테츠오는 종합격투기 통산 17전 3승 14패를 기록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김보성에게는 힘겨운 상대일 수 있다.

로드FC는 18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김보성의 데뷔전 상대로 콘도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보성은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 35에서 곤도와 웰터급(77㎏)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보성이 상대할 콘도는 10년 동안 유도선수로 활약하다 4년 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베테랑 선수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김보성이 강한 상대를 원했고, 고민 끝에 현역으로 경험이 많고 김보성과 나이가 비슷한 콘도에게 제의를 했다. 김보성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더라도 명예롭게 경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하루 3~4시간 훈련하고 있으며, 얼마나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는지 몸으로 느낀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힌 김보성은 “체력적인 부분이 핸디캡이고, 이 부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격투기 초보자와 대전을 수락한 곤도는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김보성을 보더니 “첫 대면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연예인이지만, 경기할 때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콘도는 이어 “소아암 돕기라는 의미가 마음에 들었다”면서 “다리에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회복한 상태다. 12월 대회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타격에 자신감을 보이는 김보성은 “넘어지기 전 초반에 승부를 낼 계획”이라고 전략을 공개했고, 반대로 그라운드 기술이 강한 콘도는 “김보성의 타격이 강한 건 훈련 영상을 봐서 확인했다. 레슬링 테이크다운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맞붙었다.

평소 소아암 환자돕기에 헌신하는 김보성은 대전료와 대회 입장수입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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