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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4년 만에 종료…‘관중 10만 신화’ 역사 속으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14년 만에 종료…‘관중 10만 신화’ 역사 속으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9 09:06
업데이트 2016-10-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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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종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종료. 2004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한빛 스타즈와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에 10만명의 팬들이 모인 모습.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한국 e스포츠의 부흥을 이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14년 만에 역사 속으로 모습을 감춘다.

한국 e스포츠 협회는 18일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운영을 오는 10월 18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2003년 3월 시작돼 올해 2016 시즌까지 14년 동안 계속됐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초의 팀단위 e스포츠리그였다.

인기도 대단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10만 관중’이라는 신화도 만들었다. 2004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한빛 스타즈와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전기리그 결승전에 10만명의 팬들이 모였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리그 중단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기업들의 후원이 줄었고, e스포츠 승부조작까지 겹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새로운 게임들이 나오면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떨어졌다.

한편 올해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총 7개 팀 가운데 5개 스타크래프트 프로팀(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 CJ 엔투스, MVP) 운영도 종료된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계속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팀 해체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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