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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헐 시티 구단, 베일 속의 홍콩 컨소시엄에 “매각 성사 단계”

EPL 헐 시티 구단, 베일 속의 홍콩 컨소시엄에 “매각 성사 단계”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0-20 10:47
업데이트 2016-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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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헐 시티 매각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인수를 추진하는 파 이스턴 컨소시엄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입수해 20일 보도했다.

 

 헐 시티를 운영해왔던 알람 가문의 요크셔 클럽은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는데 지난달 중국, 홍콩계 자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구단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좌절된 바 있다. 새롭게 매각 협상에 나선 파 이스턴 컨소시엄은 구단 회장을 역임했던 애덤 피어슨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1억 3000만 파운드(약 1790억원)에 구단을 인수하는 조건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 라디오 험버사이드 지국이 전했다. 하지만 헐 시티 구단은 방송의 확인 요청을 거절했다.

 

지난 13일 제출된 서류들을 보면 홍콩에 본부를 둔 ´Greater China Professional Services Limited´와 ´Camsing Global ´이 헐 시티 구단의 모회사인 ´Allamhouse Limited´와 서명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단계에 “법적으로 완벽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 조건들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명기해놓고 있다.

 

 헐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십(2부 리그)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올 시즌 여덟 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을 쌓아 리그 16위를 달리고 있다. 재정난의 여파로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이 떠났고 마이크 펠란이 올 시즌 종료까지 감독대행을 맡기로 했다가 일주일 전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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