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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선취점 중요…시즌 때와는 달리 운용”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선취점 중요…시즌 때와는 달리 운용”

입력 2016-10-29 13:47
업데이트 2016-10-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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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규시즌 팀 희생번트 43개로 최소 2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49) 감독은 정규시즌 벤치에서 경기에 개입하는 걸 가능한 한 자제한다.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라는 야구관을 바탕으로 직접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풀어가는 야구를 선호한다.

주자가 나갔을 때 감독이 가장 쉽게 경기에 개입할 방법은 번트와 치고 달리기 등이다.

정규시즌 두산은 팀 희생번트 43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고, 치고 달리기 등의 작전도 자주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단기전에서는 다르다.

김 감독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운용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선취점이 중요하니 (벤치에서 작전이)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두산이 정규시즌에 굳이 작전을 내지 않은 건 워낙 타선이 강력했기 때문이다.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팀 홈런 183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좋은 투수가 줄지어 나오다 보니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 힘들고, 올해 포스트시즌 역시 정규시즌 타고투저와는 정반대로 점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선취점이 중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희생번트도 나올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작전은 상대 투수 성향과 공 개수 등 다양한 걸 봐야 한다. (경기) 상황은 머릿속에 많이 생각해봤다. 상황에 따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의 또 다른 특징은 빠른 카운트에서의 적극적인 타격이다.

김 감독은 “우리 야구 할 때 하위 타자는 무조건 웨이팅 사인이 나왔다. 오히려 1스트라이크 먹고 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야구가 참 많이 바뀌었다”면서 “시야에 들어오면 자신 있게 돌려야 한다. 공은 본다고 잘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로 이러한 성향은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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