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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나 볼머 “임신 6개월에도 자유형 50m 출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대나 볼머 “임신 6개월에도 자유형 50m 출전”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01 07:48
업데이트 2017-04-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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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 볼머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나 볼머 인스타그램 갈무리
임신 6개월의 몸으로 자유형 50m 경기에 나선다.

세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다섯 개의 금메달을 따낸 미국 수영 선수 대나 보머(30)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다음달 13~15일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카이라인 어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 참가해 자유형 50m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신 24주째란 점을 해시태그로 표시했다.

그가 임신 중에도 경기에 나서는 미국의 첫 올림피언은 아니라고 ESPN은 전했다. 2014년에 육상 선수 알리시아 몬타노는 임신 34주의 미국육상선수권 여자 800m 경기에 나섰다.

볼머는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2년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2015년 초 첫 아이 아를렌을 출산했다. 오는 7월 두 번째 아이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그는 “아를렌을 보느라 헤엄을 치지 못했다. 그래서 임신 중에도 더 많은 훈련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지난번 임신 때는 베드에 누워 지냈는데 이번에는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볼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한 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셋과 100m 접영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여자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비롯해 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그가 케이틀린 베이커, 릴리 킹, 시몬 마누엘과 팀을 이뤄 따낸 금메달은 미국의 하계올림픽 통산 1000번째 금메달로 화제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미국 수영 선수 대나 볼머(오른쪽 두 번째)가 임신 6개월의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여자 자유형 50m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들어 보이는 케이틀린 베이커(왼쪽부터), 릴리 킹, 볼머, 시몬 마누엘의 미국 대표팀.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수영 선수 대나 볼머(오른쪽 두 번째)가 임신 6개월의 몸으로 대회에 출전해 여자 자유형 50m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들어 보이는 케이틀린 베이커(왼쪽부터), 릴리 킹, 볼머, 시몬 마누엘의 미국 대표팀.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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