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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개막전 출전 불투명…대표팀에는 소집될 듯

손흥민, EPL 개막전 출전 불투명…대표팀에는 소집될 듯

입력 2017-08-03 13:20
업데이트 2017-08-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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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훈련에는 참가 중…실전경기 몸싸움 견뎌낼지가 관건기성용, 통증 있지만 가벼운 러닝…이청용은 팀 훈련 참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인 3총사’ 손흥민(25·토트넘)과 기성용(28·스완지 시티),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이 다소 우울하게 새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오는 13일 뉴캐슬과 EPL 개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개막전 출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졌던 손흥민은 수술을 받고 꾸준하게 재활을 해왔다.

현재 가장 가벼운 보조기를 착용하고 러닝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어 소속팀의 기본 훈련에 참가하는 상황.

그러나 소속팀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불참한 데다 몸싸움을 해야 하는 실전경기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팔 부위라서 넘어지거나 몸싸움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런 훈련을 못 하고 있다. (EPL) 개막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부상 부위가 충격을 버틸 수 있을지가 경기 출장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대표팀 주치의를 지냈던 한 정형외과 전문의도 “손흥민이 수술 후 완전 회복까지 최대 12주 이상 걸리고, 회복되더라도 동일 부위 부상 위험에 대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참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을 앞두고 오는 21일 조기 소집하는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담금질을 시작한다. 손흥민을 포함한 유럽파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A매치 사흘 전인 28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시즌 초반 결장한다면 대표팀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가 쉽지 않지만 신태용 감독은 일단 손흥민 차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은 팔을 다쳤기에 훈련은 제대로 하는 것 같다”며 일단 소집한 후 경과를 지켜보고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성용은 시즌 초반 출장은 물론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대표팀 참가도 불투명하다.

기성용은 고질적인 통증을 유발했던 무릎의 염증을 긁어내고 그 부위를 꿰매는 수술을 받은 후 실밥을 풀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하지만 실전경기에 투입되지 않고 여전히 재활을 진행한 상황이라서 격렬한 대표팀 경기 출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신태용 감독도 “(기성용은) 러닝에 들어간 것 같은데, 경기 때까지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의문 부호가 붙는다”며 대표팀 발탁에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청용은 허벅지를 다쳐 지난달 중순 소속팀의 홍콩 투어에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허벅지 근육이 약간 부어올랐었지만 3일 정도 쉬고 나서 지금은 소속팀의 연습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완전히 회복됐다.

그러나 이청용은 주전 경쟁에 밀려 있었던 만큼 시즌 개막 후 소속팀의 경기 출전 등 상황에 따라 한국 대표팀 합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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