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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카자흐스탄 116-55 완파…FIBA 아시아컵 첫 승

한국 남자농구, 카자흐스탄 116-55 완파…FIBA 아시아컵 첫 승

입력 2017-08-11 09:19
업데이트 2017-08-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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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승1패…이정현 3점포 5개 포함 19점 활약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카자흐스탄을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남자농구, FIBA 아시아컵 첫 승
한국 남자농구, FIBA 아시아컵 첫 승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에서 카자흐스탄을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아시아컵 C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16-55로 물리쳤다. 사진은 이정현이 드리블하는 모습.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아시아컵 C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16-55로 물리쳤다.

9일 1차전에서 홈 팀 레바논에 66-72로 졌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1패로 8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아시아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4개국씩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3위는 다른 조 국가들과 8강 진출 결정전을 벌인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C조에서 가장 순위가 낮은 카자흐스탄(56위)을 상대로 이날 경기 초반엔 접전을 펼치다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8-12로 뒤진 가운데 오세근(KGC인삼공사)과 김선형(SK)의 연속 레이업, 이종현(모비스)의 덩크슛을 포함한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고 18-12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도 28-22부터 이정현(KCC)의 3점포 세 방이 터지는 등 39-22로 격차를 벌린 한국은 전반을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50-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더 멀리 달아났다.

3쿼터 임동섭(상무)과 김선형의 슛이 번갈아 꽂히면서 62-26까지 앞섰고, 막바지엔 이정현과 김선형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80-37로 카자흐스탄을 압도했다.

2, 3쿼터 각각 32점씩을 기록한 한국은 4쿼터에도 34점을 더 퍼부으며 무난히 승리를 굳혔다.

레바논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19득점을 기록하며 부활했고, 김선형이 15점, 이승현(상무)이 14점으로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3일 FIBA 랭킹 20위 뉴질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뉴질랜드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레바논을 86-82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조 1위에 나섰다.

우리나라가 뉴질랜드와 3차전에서 이길 경우 뉴질랜드와 2승 1패로 동률이 되고, 레바논이 카자흐스탄을 꺾으면 역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상대 전적에 이어 골 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61점 차로 크게 이겨 유리한 상황이다.

뉴질랜드는 카자흐스탄에 21점 차 승리(70-49)를 거뒀다.

◇ 11일 전적

▲ 조별리그 2차전

한국(1승1패) 116(18-15 32-11 32-11 34-18)55 카자흐스탄(2패)

뉴질랜드(2승) 86-82 레바논(1승1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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