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이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24)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363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겠다는 첼시의 제안에 퇴짜를 놓았다.
에버턴은 당초 바클리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매겼는데 첼시는 31일 밤 11시(이하 현지시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배짱 좋게 반값을 부른 셈이다. 웨인 루니와 마찬가지로 에버턴 유스 출신인 그는 최근 재계약에 실패한 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물론 바클리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안 남아 에버턴이 부르는 가격을 온전히 치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그가 햄스트링을 심각하게 다쳐 3개월 정도 결장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상황은 더욱 꼬였고 이를 아는 첼시로선 과감히 가격을 ‘후려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첼시는 에버턴과 계속 긴밀한 협상을 벌이거나 당초 바클리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토트넘이 새로 협상에 뛰어들 여지가 만들어졌다. 에버턴으로선 원래 매겼던 가격을 낮춰 부르거나 1년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바클리를 놓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둘 중 하나와 맞닥뜨리게 됐다. 그가 토트넘에 몸 담게 되면 손흥민(25)의 입지도 영향을 받게 됨은 물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에버턴은 당초 바클리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매겼는데 첼시는 31일 밤 11시(이하 현지시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배짱 좋게 반값을 부른 셈이다. 웨인 루니와 마찬가지로 에버턴 유스 출신인 그는 최근 재계약에 실패한 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물론 바클리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안 남아 에버턴이 부르는 가격을 온전히 치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그가 햄스트링을 심각하게 다쳐 3개월 정도 결장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상황은 더욱 꼬였고 이를 아는 첼시로선 과감히 가격을 ‘후려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첼시는 에버턴과 계속 긴밀한 협상을 벌이거나 당초 바클리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토트넘이 새로 협상에 뛰어들 여지가 만들어졌다. 에버턴으로선 원래 매겼던 가격을 낮춰 부르거나 1년 뒤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바클리를 놓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둘 중 하나와 맞닥뜨리게 됐다. 그가 토트넘에 몸 담게 되면 손흥민(25)의 입지도 영향을 받게 됨은 물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로스 바클리(오른쪽·에버턴)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AF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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