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경기에 18만여 관중…‘프로야구가 시작됐다’

개막 10경기에 18만여 관중…‘프로야구가 시작됐다’

입력 2018-03-25 18:23
수정 2018-03-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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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도 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의 발길을 막아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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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시즌이 왔다’
‘프로야구의 시즌이 왔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관람객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8.3.25
뉴스1
KBO리그가 2018시즌을 구름관중과 함께 시작했다.

KBO에 따르면 24일과 25일 이틀간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개막 2연전 10경기에 총 18만4천70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천407명이다.

올해 아시안게임 기간 KBO리그를 중단하기로 한 탓에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정규시즌을 시작했지만 24일 개막전 관중은 총 9만6천555명이나 됐다.

이는 2009년 작성된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9만6천8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24일에는 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 스카이돔만 빼고 4개 구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도 입장권 2만5천장이 매진돼 SK는 4년 만에 홈 개막전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은 25일에도 8만7천515명이 직접 프로야구를 관람했다.

광주와 창원에서는 이틀 연속 입장권이 동났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탈꼴찌’를 선언한 kt wiz가 대결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는 이틀 연속 2만500석의 관중석이 가득 찼다.

개막전 날 경기 시작 40분 전에 시즌 1호 매진을 기록하더니 25일에는 경기 개시 후 56분만인 오후 2시 56분에 입장권이 동났다.

LG 트윈스-NC 다이노스가 맞붙은 창원 마산구장도 주말 내내 1만1천장의 입장권이 다 팔렸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800만 관중과 함께 한 KBO리그는 올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840만688명(경기당 평균 1만1천668명)보다 4.6% 늘어난 879만명(경기당 평균 1만2천208명)의 관중을 목표로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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