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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메디힐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10개월 만의 우승 도전

김세영, 메디힐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10개월 만의 우승 도전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5-05 11:11
업데이트 2019-05-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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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양희영 공동 4위…유소연은 20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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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시원한 티샷’
김세영 ‘시원한 티샷’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 중 김세영이 18번홀 티샷하고 있다. 2019.5.5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10개월 만의 우승 사냥에 나섰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 2위였던 그는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찰리 헐(잉글랜드·7언더파 209타)과는 3타 차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보유한 김세영은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의 승수 추가에 도전한다.

허리 부상을 겪은 그는 이번 시즌 앞서 ‘톱10’에 든 것이 두 차례뿐이었다.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때는 기권하고,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선 컷 탈락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며 자신감을 되찾은 그는 지난주 LA 오픈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이 대회에선 시즌 첫 승에 다가섰다.

이날 김세영은 1번 홀(파4) 보기로 시작은 주춤했지만, 5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그린 주변에서 띄운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서 빨려 들어가며 7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전반 막바지 경쟁자들이 뒤처지면서 단독 선두가 된 그는 11번 홀(파4)에서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14번 홀(파4)에선 샷이 연이어 흔들리며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남겨둬 위기를 맞았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다음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였다.

16번(파4), 17번 홀(파3)에서도 정확한 퍼트 감각을 뽐내며 어려운 파 세이브를 연이어 성공해 리더보드 맨 위를 굳게 지켰다.

마지막 홀(파5)에서는 이글 퍼트가 거의 들어갈 뻔한 뒤 버디를 추가했다.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는 14번 중 절반인 7번, 그린은 18번 중 6번을 놓쳤으나 퍼트(28개) 덕을 톡톡히 봤다.

지은희(33)와 양희영(30), 호주교포 이민지(23) 등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루키’ 이정은(23)은 공동 9위(2언더파 214타)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유소연(29)은 트리플 보기 하나를 포함해 7타를 잃고 공동 20위(이븐파 216타)로 처졌고, 박인비(31)는 8타를 잃어 공동 46위(3오버파 219타)로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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