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리에A 연속골 신기록 정조준...유벤투스는 1위 위태

호날두, 세리에A 연속골 신기록 정조준...유벤투스는 1위 위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2-09 13:31
업데이트 2020-02-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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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베로나 상대 리그 10경기 연속골 터뜨려···유벤투스 최고 기록
세리에A 톱은 바티스투타가 94~95시즌 기록한 11경기 연속골 등
유벤투스는 2-1로 역전패하며 인터밀란에 쫓겨 1위 자리 ‘위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유벤투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정규리그 10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9일 새벽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로나를 상대로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그 20호.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일 새벽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 경기에서 자신이 찬 공이 베로나 골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일 새벽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 경기에서 자신이 찬 공이 베로나 골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앞서 전반 36분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던 호날두는 후반 2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베로나의 페널티 박스로 돌진한 뒤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깔아차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수올로전에서부터 리그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선수로는 처음이다. 앞서 2005~06시즌 다비드 트레제게가 작성한 9경기 연속골이 유벤투스 최고 기록이었다. 호날두는 올시즌 정규리그 20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다섯 골 차로 뒤쫓고 있다.

이제 호날두는 세리에A 최고 기록을 정조준 한다. 세리에 A 최고 기록은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1994~95시즌, 삼프도라이 베테랑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지난 시즌 세운 11경기 연속골이다.

하지만 이날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1분 파비오 보리니에게 동점골, 후반 41분에는 잠파올로 파치니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 하며 인터밀란에 리그 선두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유벤투스는 17승 3무 3패(승점 54)로 아직 23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인터 밀란(15승 6무 1패·승점 51)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인터 밀란이 10일 새벽 AC 밀란을 꺾으면 골득실에서 밀리는 유벤투스는 2위로 내려 앉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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