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IOC, 출전권 인정 재확인”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으로 1년 연기내년 세계수영선수권도 일정 조정할 듯
다시 카운트다운 시작된 도쿄올림픽
올해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코로나19 사태로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31일 도쿄시내 한 지하철역 전광판에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 주는 숫자가 적혀 있다.
도쿄 AFP 연합뉴스
도쿄 AFP 연합뉴스
3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IOC는 지난 27일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2021년으로 연기한 도쿄올림픽의 연령 제한 문제 등을 화상회의에서 논의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IOC가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출전 예상 1만 1000명의) 57%의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인정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내년 올림픽은 2021년 대회가 아닌 2020년 대회이므로 이에 준해 올해 만 23세 선수의 내년 올림픽 축구 출전도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다만 IOC가 공문으로 확인한 내용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가 7월 23일~8월 8일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8월 7~16일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022년으로 연기됐다. 내년 7월 16일~8월 1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일정은 8월 16~27일에서 8월 18~29일로 미세 조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4-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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