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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서 4년 무관 설움 깰까

돌아온 전인지, 혼다 LPGA 타일랜드서 4년 무관 설움 깰까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3-08 15:32
업데이트 2022-03-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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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태국 혼다 LPGA 타일랜드 출전
“올 시즌 앞두고 마음 편해졌다. 즐기면서 골프 치고 싶다”
이정은6, 양희영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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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지난 6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전인지가 지난 6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골프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전인지(28)가 돌아왔다. 그 동안의 부진을 씻고 웃음을 되찾은 전인지가 4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오는 10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고진영(27)에 이어 이민지(25·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2015년 초청선수로 참여한 US여자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메이저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듬해인 2016년 LPGA에 데뷔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신인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017년 이후는 부진을 거듭했다.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기록 이후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선 달랐다.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첫 날을 제외하고 2~4라운드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를 1위로 마친 뒤 “골프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웃음지은 전인지는 “누구보다 즐겁게 골프를 하고 싶다고 말하던 선수였지만 솔직히 지난 시간 동안엔 그렇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마음가짐이 올 시즌을 앞두고 정말 많이 편해졌다”면서 “즐겁게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던 제 말 처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고진영에게 우승컵을 내준 뒤 인터뷰에서도 “고진영은 왜 자신이 세계랭킹 1위인지 보여줬다. 고진영이나 이정6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우승에 대한 욕심은 감추지 않았다. 전인지는 “지난 3년간 못했던 우승을 다시 하고 싶다”면서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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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LPGA 투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샷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정은6가 LPGA 투어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샷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고진영, 전인지와 함께 마지막까자 우승을 다퉜던 이정은6(27)도 이번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태국에서만 3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양희영(33)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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