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러키 루저’ 돌풍 일으킨 슈트루프 2-1 제치고 바르셀로나오픈 이어 2개 대회 연속 ATP 정상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라파엘 나달(이상 스페인)이 없는 마드리드 코트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며 세계 1위를 예약했다.카를로스 알카라스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레나르드 슈트로프를 2-1로 제치고 타이틀을 벙어한 뒤 트로피를 들아올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 대회에서 단식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는 남자 선수는 나달과 알카라스, 둘 뿐이다.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10만 5265 유로(약 16억 1000만원)다.
알카라스는 직전 대회인 바르셀로나오픈에 이어 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이날까지 3차례 우승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8일 발표될 주간랭킹에서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바짝 다가서며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알카라스는 곧바로 이어지는 로마오픈을 마치면 조코비치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된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얀레나르드 슈트로프에게 강력한 서비스를 넣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나와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 결승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슈트루프는 28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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