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 가처분 심문 10일 개최…선거전 결론 나올지 주목

체육회장 선거 가처분 심문 10일 개최…선거전 결론 나올지 주목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1-09 18:14
수정 2025-01-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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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불출마 요구하는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체육회장 불출마 요구하는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체육회장 불출마 요구하는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이 회장이 불출마 선언을 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2
nowwe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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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일부 후보 등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이 10일 열린다. 경우에 따라 선거일 전에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김정민)는 9일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포함한 11명의 대한체육회 대의원이 체육회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중지 가처분신청 심문 기일을 10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도 선거진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는데 이 심문기일 또한 같은 시간에 잡혔다.

이호진 회장 등 대의원들은 선거 당일 오후 1시에 후보자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단 150분 동안만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이 선거권을 침해한다며 선거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측은 선거인단 구성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고 선거 시간이나 장소도 선거권과 공정성을 해친다며 선거 중지를 요구했다.

앞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 선거 전날인 7일 법원에서 전격 인용되면서 선거가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축구협회 선거 관련 가처분 사례에 비춰 대한체육회장 선거 관련 가처분의 결론은 투표일 전에 나오기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심문이 예상보다 이른 시일에 진행되면서 선거일 전에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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