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기보배, 2연패 달성 준비 완료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가 8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개인전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와 32강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기보배는 이 경기를 세트점수 6-2(29-27 27-27 29-29 29-2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016.8.9 연합뉴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이겼다.
기보배는 16강행을 결정지은 후 “우진이 경기 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그런지 들뜬 분위기였다”면서 “(우진이 경기) 이후 경각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남 일 같지 않았다.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보배는 “쉬운 상대를 만나든 어려운 상대를 만나든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몸을 준비했다”면서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의 16강전은 11일 오후 9시 52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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