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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썰매 연습 레이스 돌입’코스 적응에 중점’

<올림픽> 한국 썰매 연습 레이스 돌입’코스 적응에 중점’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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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기적의 레이스’를 꿈꾸는 한국 썰매 종목 선수들이 나란히 코스 적응 훈련에 나섰다.
힘차게 출발하는 봅슬레이 대표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대표팀의 김동현 전정린 조가 5일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샌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연습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힘차게 출발하는 봅슬레이 대표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대표팀의 김동현 전정린 조가 5일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샌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연습하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대표팀 선수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비공식 연습 레이스를 펼쳤다.

이용 감독이 이끄는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날 처음으로 트랙에서 썰매를 몰았다.

대회의 공식 연습은 오는 13일 시작하지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올 시즌 초 소치 트랙의 공식 연습에 참여하지 못한 나라들에 5∼6일 비공식적으로 트랙을 경험해볼 기회를 준다.

전날까지 코스 답사만 하던 선수들은 두 차례 레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코스의 실제 느낌을 익히고, 머릿속으로 구상해 본 공략법을 실행에 옮겼다.

원윤종(29·경기연맹)이 파일럿으로 나선 2인승 A팀은 첫 레이스에서 58초24의 기록을 냈고 두 번째는 58초57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동현(27·강원도청)이 조종간을 잡은 2인승 B팀은 첫 시험 운전에서 58초45를 찍은 데 이어 2차 시기에서는 58초81을 기록했다.

좋은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코스를 몸에 익히는 데 중점을 두며 천천히 썰매를 몬 만큼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나란히 두 번째 시기에서 기록이 저조해졌지만, 이 역시 새로운 공략법을 시도해 가며 연구를 한 탓에 생긴 현상이다.

대표팀은 코너마다 선수와 관계자를 배치, 아이패드와 캠코더를 사용해 한국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의 레이스까지도 영상에 담았다.

이 감독은 “오늘은 영상을 분석하느라 잠을 설칠 것 같다”면서 “아직 모든 선수가 다소 긴장한 기색이 있어 조심스럽게 레이스를 펼친 만큼, 13일 공식 연습이 돼야 순위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봅슬레이에 앞서 루지 남자 싱글 대표인 김동현(23·용인대)도 이틀째 트랙을 미끄러지며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김동현은 “미리 설정해 놓은 라인을 따라 내려와야 하는데 이때 몸의 중심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면서 “하지만 마지막에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흔들리기도 했다”고 자신의 레이스를 냉정히 평가하며 연구를 거듭했다.

봅슬레이에 이어 6일 새벽 스켈레톤 대표팀까지 첫 레이스를 마치면 한국 썰매 세 종목은 모두 산키 슬라이딩 센터의 트랙을 경험해보게 된다.

선수들은 6일까지 느낌을 익힌 뒤 13일 열리는 공식 훈련까지 지상 훈련을 통해 몸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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