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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아 “리프니츠카야와 내 올림픽은 의미가 달라”

<올림픽> 김연아 “리프니츠카야와 내 올림픽은 의미가 달라”

입력 2014-02-14 00:00
업데이트 2014-02-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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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와의 대결에 대해 “올림픽의 의미가 다르다”고 일축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음악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 파크 내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훈련에서 쇼트 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음악에 맞춰 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공원의 연습 링크에서 열린 첫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리프니츠카야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막 시니어에 데뷔한 신인이고, 나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처지”라며 “올림픽의 의미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아는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이 중요한 만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리프니츠카야의 경기를 보았느냐’는 질문에도 “그 선수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다 봤다”면서 “미리 경험을 쌓은 그들과 달리 나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는 만큼 경기장을 눈에 익히려 노력했다”고 초점을 피해 나갔다.

김연아는 늘 말해온 대로 올림픽에서도 ‘평정심’을 지키며 경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생각보다는 평소 나가던 것처럼 경기에 출전한다는 기분일 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매번 모든 경기를 열심히 한 만큼 평소 하던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냐 헤니(노르웨이)와 카타리나 비트(동독) 등 역대 올림픽에서 두 명밖에 이루지 못한 여자 싱글 2연패 도전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김연아는 “두 선수가 경기하던 때와 지금 사이에는 세월의 간격이 크고, 선수들의 기량도 다르다”면서 “2연패를 한다면 좋겠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훈련의 초점은 ‘적응’에 있었다고 했다.

이날 훈련이 열린 연습 링크는 실제 피겨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와는 빙질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김연아도 “연습 링크에서는 한국 훈련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 경기장에서 연습할 때 적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얼음에 익숙해져야 훈련이 가능하니 빙질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연습 후반에는 적응이 돼서 기술 요소들을 빼놓지 않고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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