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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바심 나와라” 11일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재대결

우상혁 “바심 나와라” 11일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재대결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8-02 16:02
업데이트 2022-08-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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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출전 4인방 모두 출전, ‘그랜드 파이널’행 디딤돌 놓기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리턴매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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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도약해 바를 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우상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도약해 바를 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계육상연맹(WA)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대회 세부 일정과 참가자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45분에 열리는 남자 높이뛰기에는 총 10명이 출전한다. 지난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4위에 오른 최정상급 점퍼들이 모두 출전 의사를 밝혔다.

당시 바심은 2m37을 뛰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마지막까지 바심과 경쟁한 선수는 우상혁이었다. 그는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선물했다. 바심과 도쿄올림픽 공동 1위에 올랐던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는 2m33의 벽에 막혀 4위,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의 기록도 2m33이었지만, 성공 시기에서 앞선 프로첸코가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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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한국 첫 세계선수권 ‘은빛 점프’
우상혁, 한국 첫 세계선수권 ‘은빛 점프’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은 우상혁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값진 은메달을 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유진 EPA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결선 이후 23일 만에 이들 네 명이 벌이는 재대결이다.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을 보면 우상혁(2m35)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바심(2m43), 프로첸코(2m40), 탬베리(2m39)를 비롯해 5명이나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바심(2m37) 외에 우상혁(2m35)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없다. 따라서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도 바심과 우상혁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5월 14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7월 19일 세계(실외)선수권 2위(2m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줄줄이 작성한 우상혁의 2022년 마지막 목표는 다이아몬드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승자가 되는 것이다.

각 종목 10명만 초청해 벌이는 다이아몬드리그는 올해 13개 대회 중 12개 대회 랭킹으로 6명만 추려 9월 8일~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12개 대회 중 남자 높이뛰기가 열리는 대회는 5개다. 이미 3개 대회(도하, 버밍엄, 로마)를 치렀고, 모나코와 로잔(8월 26일) 대회가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했다.
반스카 비스트리차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우상혁
반스카 비스트리차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우상혁 우상혁이 1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인도어(실내) 육상대회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을 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m35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2022.2.16 대한육상연맹 제공.
우상혁은 리그 개막전인 도하 대회에서 우승해 8점을 얻었다. 현재 랭킹 포인트 순위(8점)는 6위. 역시 도하 대회만 출전했던 바심은 7점으로 8위다. 우상혁은 이번 모나코 대회에서 1위 또는 2위에 오르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 유력해진다.

우승 상금은 리그 대회보다 세 배나 많은 3만달러(약 3900만원). 여기에 ‘다이아몬드리그 위너’라는 타이틀과 함께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동 출전권도 따라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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