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허빙자오에 완패…亞선수권 8강 탈락

안세영, 허빙자오에 완패…亞선수권 8강 탈락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4-12 17:41
수정 2024-04-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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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8강전 0-2 패배
7번 연속 이겼던 허빙자오에게 진 것은 1년 10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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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하다 얼굴을 찡그린 안세영. AP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전영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하다 얼굴을 찡그린 안세영. AP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 정상과 또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8강전에서 6위 허빙자오(중국)에 0-2(17-21 18-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회 첫 출전이었던 2022년 4강전에서 왕즈이(중국)에 패해 동메달, 지난해 결승에서 타이쯔잉(대만)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4연패 뒤 7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패배를 맛봤다. 안세영이 허빙자오에게 진 것은 2022년 6월 인도네시아오픈 8강전 패배 뒤 1년 10개월만이다.

안세영은 이날 뒷심이 아쉬웠다. 1게임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 17-17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연속 4실점하며 게임을 내줬고, 2게임에서는 6-7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실점, 2실점 하며 7-14로 처진 뒤 추격을 거듭하며 간격을 좁혔으나 흐름을 뒤바꾸지는 못했다.

안세영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을 밟았으나 연속해서 출전한 인도오픈에서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8강에서 기권했다. 안세영은 재활을 거쳐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어진 전영오픈에서는 4강에서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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