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그레인키,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

다저스 그레인키,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

입력 2013-07-14 00:00
업데이트 2013-07-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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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우완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눈부신 완봉 역투에 힘입어 짜릿한 1-0 승리를 올렸다.

그레인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공 110개를 던지는 동안 안타는 단 2개, 볼넷은 1개만 허용한 완벽한 투구였다.

80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그레인키는 마지막 타자 DJ 르매이유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시속 151㎞짜리 광속구를 뿌리고 기립 박수 속에 완봉승을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던 2009년 세 차례 완봉승을 거둔 이래 그레인키는 4년 만에 완봉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2회), 류현진(1회)에 이어 그레인키가 세 번째다.

시즌 5연승과 함께 8승(2패)째를 올린 그레인키는 커쇼와 더불어 팀 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회 스킵 슈마커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몸에 맞은 볼로 잡은 1사 1,2루에서 나온 핸리 라미레스의 내야 땅볼로 이날 양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을 뽑았다.

그레인키는 5회 2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통산 두 번째 도루도 기록했다.

3타수 1안타를 친 그는 시즌 타율 0.367로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콜로라도의 우완 타일러 채트우드도 8이닝 동안 산발 4안타만 맞고 역투했으나 타선 침묵 탓에 아쉬운 완투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47승 46패를 올려 3위 콜로라도와의 승차를 다시 3경기로 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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