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약물 의혹’ 브론,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

<美야구> ‘약물 의혹’ 브론,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

입력 2013-07-23 00:00
업데이트 2013-07-23 07: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약물 사용 의혹을 받아 온 미국프로야구의 대표 강타자 라이언 브론(30·밀워키 브루어스)이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현지시간)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했다는 혐의로 브론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브론은 별다른 항의 없이 징계를 받아 들였다.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브론은 올 시즌 밀워키가 남겨 둔 65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MLB 사무국은 올해 초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약물을 공급한 노화 방지 클리닉 ‘바이오제네시스’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 왔다.

지난달에는 이 클리닉의 원장 앤서니 보슈를 붙잡아 조사에 탄력을 받았다.

브론은 바로 이 클리닉에서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등 약물을 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이 클리닉에서 약물을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브론은 메이저리그 징계가 결정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런 실수가 초래한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약물 사용 혐의를 시인했다.

브론은 최근까지도 바이오제네시스 등 약물에 관련된 혐의애 대해서 결백을 주장해 왔다.

당시 바이오제네시스를 이용한 선수는 브론을 포함 최소 12명에서 2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론의 징계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조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