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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발경쟁 시작…윤석민 경쟁자들 실전등판

볼티모어 선발경쟁 시작…윤석민 경쟁자들 실전등판

입력 2014-02-24 00:00
업데이트 2014-02-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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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3월 7∼9일 사이 미국 데뷔전 치를 듯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28)이 본격적인 선발 경쟁에 돌입한다.

윤석민의 경쟁자들은 구체적인 일정표를 받았고, 윤석민도 ‘3월 초 등판’이 예고됐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투수진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볼티모어는 27일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가전에서 브라이언 매튜스(27)와 케빈 거스먼(23)이 선발로 등판해 1이닝씩을 소화한다.

지난해 중간계투로 뛰었던 매튜스와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거스먼은 벅 쇼월터 감독이 ‘5선발 후보’로 꼽은 투수들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윤석민과 선발 진입 경쟁을 펼친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한 천웨인(29)과 버드 노리스(29)는 28일 자체 평가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지난해 16승(7패)을 거두며 볼티모어 1선발 역할을 했던 크리스 틸먼(26)은 3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고, 쇼월터 감독이 주목하는 왼손 투수 잭 브리톤(27)이 틸먼에 이어 등판한다.

2일 토론토와 시범경기에는 ‘볼티모어 4선발’ 미겔 곤살레스(30)가 선발로 나선다.

MASN은 “쇼월터 감독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우발도 히메네스와 윤석민의 등판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A 계약이 지연돼 훈련에 늦게 합류한 히메네스와 아직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 윤석민은 3월 5일 이후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윤석민은 20일 볼티모어 전지훈련에 합류해 두 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실전 등판이 가능한 몸상태지만 볼티모어는 ‘취업비자 획득 이후’로 등판 일정을 잡았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취업비자 신청을 한 윤석민은 인터뷰 일정이 잡히면 토론토로 건너가 2~3일 머무를 계획이다.

윤석민은 늦어도 3월 5일에는 취업비자를 얻을 전망이다.

현지언론은 7일 템파베이, 8일 필라델피아, 9일 보스턴과 경기 중 윤석민이 미국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4월 1일 2014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윤석민 앞에는 메이저리그 선발, 중간계투 혹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선발 등 세 가지 길이 있다.

3주간의 실전 테스트를 통해 윤석민의 보직이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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