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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1실점, 오승환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첫 등판 1실점, 오승환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입력 2014-03-06 00:00
업데이트 2014-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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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첫 시범경기 등판, 첫 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신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여전하다.

오승환은 “실투가 장타로 연결된 부분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사구를 기록했다.

첫 상대타자 하세가와 유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1사 2루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던진 3구째 14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2루타를 맞은 공은 실투였다”고 곱씹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오승환은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직구 3개를 던져 다카야 히로아키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나카무라 아키라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최고 148㎞를 기록한 직구는 “여전히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신 입단 후 처음 공개한 슬라이더도 화제가 됐다.

오승환이 5일 던진 18개 중 직구는 14개, 슬라이더는 4개였다.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아카시 겐지와 나카무라를 땅볼로 잡아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지금은 구위를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오승환을 두둔하며 “변화구를 섞으면 헛스윙을 더 유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도 “직구는 좋아졌다. 슬라이더의 공 끝도 좌타자를 상대할 정도로 좋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가볍게 던지는 것 같은데, 공은 좋지 않았나”라는 소프트뱅크 이대호의 평가를 전하며 “오승환이 개막전(28일)을 향해 기어를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총평했다.

스포츠닛폰은 “무결점 마무리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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